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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미디어=김교석의 어쩌다 네가] 길었던 팬데믹이 종식되어 가고, 야구장도 모처럼 활기를 되찾아가는 요즘, 야구하는 예능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달 말 새롭게 시작한 MBN , 다음달 7일 첫 방영을 앞둔 KBS1 , 채널A에서 , 시리즈로 연타석 홈런을 친 뒤 JTBC로 이적한 장시원 PD의 도 상반기 방영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역순으로 소개하자면 는 프로야구팀에 대적할 만한 11번째 구단을 결성한다는 목표로 전국의 야구 강팀과 대결을 펼치는 리얼리티라
예능
김교석 칼럼니스트
2022.04.27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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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미디어=정덕현의 네모난 세상] 최근 tvN 의 김민석 PD와 박근형 PD가 CJ ENM 퇴사 의사를 밝힌 것에 대해, 이것이 마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출연과 관련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들이 나온 바 있다. 하지만 이건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 사례에 가깝다. 사실 김민석 PD와 박근형 PD의 퇴사는 김태호 PD가 MBC를 떠난 사건(?)과 오히려 더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기 때문이다.지금은 영상산업이 빅뱅하는 순간이다. 지상파만 있던 시절에서 케이블이 생겨나고 tvN, Mnet 같은 채널들이 독립 프로그
연예일반
정덕현 칼럼니스트
2022.04.27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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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미디어=정덕현] 영업 6일 차에 차태현과 조인성이 드디어 동네 산책을 나선다. 처음 tvN 예능 를 위해 공산면 할인마트를 찾아왔을 때만 해도 너무나 규모가 커진 상황에 되돌아가고픈 마음까지 드러냈던 그들이었다. 그리고 실제로 하루 이틀은 이 마트에 적응하는데 진땀을 뺐다.그런데 6일 차가 되자 이제 차태현과 조인성은 여유를 찾았다. 물론 알바생으로 온 누아르 3인방 신승환, 윤경호, 박효준은 물론이고 새로 막내 알바생으로 찾아온 설현이 순식간에 마트에 적응해 척척 일을 해내니 가능한 일이다.아침 일찍 마트를
예능
정덕현 칼럼니스트
2022.04.15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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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미디어=정덕현] 주찬이가 처음 tvN 예능 에 얼굴을 비춘 건 영업 2일 차인 토요일 오전이었다. 마트에서 음료수 하나를 산 주친이는 마트 한 편에 붙어 있는 코인노래방에 들어가 랩을 했다. 우연히 그 앞을 지나다 주찬이를 발견한 차태현은 갑자기 폭풍 랩을 쏟아내는 모습에 빵 터진다. “어머 너 왜 잘 해!”라고 외치며 노래방 앞에서 호응을 해주는 차태현은 “너 공산 가수야?”라고 묻고 돌아서며 “공산 래퍼구만”하고 한 마디를 남긴다.그렇게 지나치는 에피소드 중 하나라 생각했던 주찬이 이야기는 그러나 그 후에도
예능
정덕현 칼럼니스트
2022.04.08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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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미디어=정덕현] 이번엔 탁구다. 최근 전성기를 맞은 스포츠예능은 축구, 배드민턴, 골프 등 다양한 종목들을 소재로 끌어오고 있다. tvN 새 예능프로그램 는 탁구를 소재로 가져왔다. 이미 과거 KBS 에서 했다 하면 레전드 영상이 나오곤 했던 마성의 스포츠. 작은 탁구테이블 하나만 있으면 어디서든 승부욕에 불타는 선수들의 명장면이 가능한 스포츠이기도 하다.탁구라는 스포츠가 예능에서 가능성을 보여준 건 KBS 이었다. 당시에도 강호동이 함께 했던 이 스포츠예능에서 탁구는 초반 이 프로
예능
정덕현 칼럼니스트
2022.02.01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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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미디어=TV삼분지계] ◾편집자 주◾ 하나의 이슈, 세 개의 시선. 각자의 영역을 가지고 대중문화와 관련된 글을 쓰고 있는 남지우·이승한·정석희 세 명의 TV평론가가 한 가지 주제나 프로그램을 놓고 각자의 시선을 선보인다. [TV삼분지계]를 통해 세 명의 서로 다른 견해가 엇갈리고 교차하고 때론 맞부딪히는 광경 속에서 오늘날의 TV 지형도를 그려볼 수 있는 단초를 찾으실 수 있기를.티빙이 선보인 파일럿 예능 은 “처음은 아니지만 처음인 프로그램”이란 모순된 문장으로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 이효리와 김태호 PD의 협
예능
TV삼분지계
2022.01.31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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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미디어=김교석의 어쩌다 네가] 2022년의 방송 예능은 다시 한 번 스포츠로 대동단결이다. 지난해 봄 우후죽순 생겨난 골프예능이 좋은 기록을 거두진 못했지만, 팬데믹의 장기화와 그런 와중에 대기 중인 대형 스포츠 이벤트들에 대한 기대감, 확실한 성공 사례들이 겹치면서 2월 안에 런칭할 스포츠예능이 대략 6~7편이나 된다. 게다가 을 비롯해 유튜브에서도 스포츠선수 출신 방송인들의 활약이 확대되고 있다. 다인원 촬영이긴 하나 통제된 환경에서 촬영할 수 있다는 점에서 팬데믹 시대에 어울리기도 하고, 이런 흐름 속에 쿡방의
예능
김교석 칼럼니스트
2022.01.2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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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미디어=TV삼분지계] ◾편집자 주◾ 하나의 이슈, 세 개의 시선. 각자의 영역을 가지고 대중문화와 관련된 글을 쓰고 있는 남지우·이승한·정석희 세 명의 TV평론가가 한 가지 주제나 프로그램을 놓고 각자의 시선을 선보인다. [TV삼분지계]를 통해 세 명의 서로 다른 견해가 엇갈리고 교차하고 때론 맞부딪히는 광경 속에서 오늘날의 TV 지형도를 그려볼 수 있는 단초를 찾으실 수 있기를.JTBC 주말드라마 를 둘러싼 논쟁이 뜨겁다. “민주화 운동을 비하하고 역사를 왜곡하며 안기부를 미화하는 역사수정주의적인 작품”이라며 폐지를
드라마
TV삼분지계
2021.12.27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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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미디어=소설가 박생강의 옆구리tv] 1980년대와 1990년대에 초등학교를 다닌 세대에게 혜은이는 초등학교 시절 운동회에서 들리는 의 주인공이었다. “파란나라를 보았니? 꿈과 사랑이 가득한//파란 나라를 보았니? 울타리가 없는 나라” 그 세대가 3~40대가 된 지금 는 울타리가 없는 주식 하락장을 지켜볼 때 머릿속에 울리는 아이러니한 BGM이다.하지만 현재의 혜은이도 그런 아이러니를 품고 있는 스타다. 최고의 스타였지만, 그 시절을 기억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남진, 나훈아, 조용필, 패티김과는 다르다
연예일반
박생강 칼럼니스트
2021.12.08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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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미디어=정덕현의 네모난 세상] “피의 게임은 불공정하고 비합리적인 게임입니다. 정치, 음모, 배신 모두 다 가능합니다. 생존을 위한 어떠한 행동도 가능합니다.” MBC 은 이렇게 이 게임의 성격을 말한다. 생존을 위해 어떤 것도 할 수 있다는 게임의 방식에 긍정의 단어들은 들어 있지 않다. 대신 불공정, 비합리, 정치, 음모, 배신 같은 누군가를 무너뜨리기 위한 부정적 단어들이 제시된다.최고 3억 원의 상금을 걸고 최후의 1인이 되기 위해 10명의 플레이어들이 참여하는 게임. 전 야구선수, 의대생, 아나운서, 경찰
예능
정덕현 칼럼니스트
2021.11.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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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미디어=정덕현의 네모난 세상] tvN 새 예능 프로그램 는 여러모로 SBS 드라마 을 떠올리게 한다. 실제로 에는 에서 정인솔 역할로 출연했던 김민기가 출연진으로 등장했다. 물론 그렇다고 가 의 스핀오프 성격을 갖고 있는 건 아니다. 드라마와의 연계성(이를 테면 주요 출연자들이 여럿 출연한다거나)이 약하고, 무엇보다 스포츠예능의 특징을 더 내세우고 있어서다.하지만 배드민턴을 소재로 하고 있고, 그 스포츠의 묘미를 담고 있는 건 드라마나 예능이나 크게 다
예능
정덕현 칼럼니스트
2021.10.12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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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미디어=정덕현의 네모난 세상] 도대체 누가 누굴 테스트한단 말인가. JTBC 의 축구 오디션이 끝을 맺었지만, 이번 오디션 형식을 취한 테스트 입단은 그 성과와 더불어 만만찮은 후유증 또한 남겼다. 그건 오디션을 치른 새로운 예비 선수들이 기존 시즌1에서 살아남은 어쩌다FC 멤버들을 압도하는 기량을 보여줬다는 사실이다. 최종 합격자를 선별하는 마지막 테스트로서 어쩌다FC와 치른 경기에서 오디션 지원자팀은 압도적인 경기로 3:0의 압승을 거뒀다. 결과만이 아니라 경기 내용만 봐도 테스트를 받을 이들은 오히려 어쩌
예능
정덕현 칼럼니스트
2021.09.06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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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미디어=최영균의 듣보잡(‘듣’고 ‘보’고 ‘잡’담하기)] 스포테이너 전성시대다. JTBC (이하 )는 29일 방송분에도 새 멤버 충원을 위해 오디션을 진행했다. 트라이애슬론, 카바디, 씨름 등 비인기 종목을 알리기 위한 지원자들도 많았지만 은퇴 후 스포테이너로의 전직을 위해 지원한 프로야구 레전드 윤석민과 이대형같은 경우도 있었다.운동선수들이 은퇴 후 지도자 길 외에 선택지가 하나 더 생긴 느낌이다. 예능 활동을 하는 스포테이너를 꿈꾸는 스포츠 레전드들이 대대적으로 등장하고 있다. 스포츠 소재 예능
예능
최영균 칼럼니스트
2021.08.30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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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미디어=최영균의 듣보잡(‘듣’고 ‘보’고 ‘잡’담하기)] 골프 예능이 폭주하고 있다. 같은 테마 예능 프로그램들이 동시에 이렇게 선보인 적이 있었나 싶다. 지상파와 종편 주요 채널들만 살펴봐도 TV조선 ‘골프왕’, JTBC ‘세리머니 클럽’, SBS ‘편먹고 공치리’가 방송 중이고 4부작으로 편성된 MBN ‘그랜파’가 지난달 31일 종영했다.케이블의 메이저 채널인 tvN에서는 유튜브로 선보인 ‘스타골프빅리그’를 방송 채널로도 소개하고 있고 강호동, 신동엽, 이수근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티빙의 ‘골신강림’도 방송 여부를
예능
최영균 칼럼니스트
2021.08.17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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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미디어=정덕현의 네모난 세상] 개회식 중계부터 ‘국가적 망신’ 소리가 터져 나왔다. 개회식에 입장하는 선수단을 소개하는 중계에서 그 나라 국민들에게는 여전히 진행 중인 상처로 남아 있는 원전 참사 사진을 띄우고, 폭동 사진과 함께 ‘대통령 암살로 정국은 안갯속’이라는 자막을 붙였다. 군부 쿠데타, 내전 등등 이게 과연 올림픽 개회식 선수단을 소개하는 장면이 맞나 싶은 ‘선 넘은’ 중계 장면이 이어졌다.MBC가 워낙 센 무개념 중계로 전면에서 두드려 맞았고 사장까지 나서 공개사과를 했지만, 이번 올림픽의 무개념 중계는 MBC만의
TV 일반
정덕현 칼럼니스트
2021.08.08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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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미디어=TV삼분지계의 이달의 생각] ◾편집자 주◾ 21세기 미디어 환경의 변화는 숨가쁘다. 쏟아져 나오는 콘텐츠를 다 챙겨보는 일이 물리적으로 불가능해진 시대, 당장 눈 앞의 변화에 집중하다 보면 어느새 초점을 잃게 된다. 그래서 TV삼분지계는 생각했다. 매주 방영되는 프로그램 리뷰 말고, 보다 더 긴 호흡으로 TV를 곱씹어 볼 수는 없을까? TV삼분지계는 필요하다면 지금 당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 이야기에 얽매이지 않고, 더 긴 호흡으로 중요하다 생각되는 것들을 이야기하기로 했다. 이름하여 [TV삼분지계의 이 달의 생각]이다.
예능
TV삼분지계
2021.08.06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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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미디어=김교석의 어쩌다 네가] 지난 두 달 동안 TV조선 , JTBC , MBN , SBS 등 4개의 골프예능이 쏟아져 나왔다. 앞으로 더 나올 예정이다. 강호동, 신동엽 등 가세할 인물의 면면과 유튜브를 비롯한 웹예능까지 합치면 가히 전성시대라는 말이 의례적인 수식이 아닌 상황이다. 방송가의 분위기만 보면 2015~18년도 쿡방이나 지난 2년간 방송가를 휩쓴 트로트 열풍을 훌쩍 능가하는 움직임이다.실제로 골프 산업과 문화의 지형도는 바뀌었다. 최근 골프에 젊은 세대 특히,
예능
김교석 칼럼니스트
2021.07.26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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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미디어=소설가 박생강의 옆구리tv] 드라마와 영화의 경계가 희미해지면서 드라마의 자극도가 강해진 것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잔인하고 숨을 옥죄는 자극은 시청자의 눈을 잡아끄는 동시에 답답하게 만든다. 물론 그 다음의 속 시원한 전개를 위해 그 답답한 피범벅 고구마 전개를 견디는 건 필수다.SBS 과 JTBC 은 요즘 드라마 같지 않게 이런 매운 맛을 과감히 포기한다. 두 드라마 모두 자극적이지 않고 착한 인물들을 내세우는 슴슴한 맛을 내세우고 있다.그렇다고 과 이 지루하고 감성
드라마
박생강 칼럼니스트
2021.07.13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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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미디어=정덕현] 어른은 아이 같고, 아이는 의외로 어른 같다. SBS 월화드라마 에서 윤현종(김상경)이라는 배드민턴부 코치는 어른이지만 아이 같다. 아이처럼 잘 삐치고 아이처럼 혼자 꿍꿍 앓는다. 아내인 라영자(오나라) 앞에서 잔소리를 들을 때는 영락없는 아들(?) 같고 아들 윤해강(탕준상)과는 또래 아이들처럼 같이 놀려 한다. 물론 썰렁하기 그지없는 아재 개그를 툭툭 던져 분위기를 얼려버리는 재주가 있지만.그런데 이 드라마 속 아이들은 천상 아이 같은 천진난만한 모습이다가도 어느 순간 불쑥 성장한 어른 같은 면모
드라마
정덕현 칼럼니스트
2021.06.30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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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미디어=김교석의 어쩌다 네가] 여성 예능이란 설정 자체는 더 이상 흥미요소가 아니다. 여전히 여성 예능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나 여성들이 뭉친 것만으로 색다른 볼거리나 재미를 기대할 정도는 시절은 지나갔기 때문이다. 그래서 보도자료 카피나, 기사의 주제로는 매력적일지 몰라도 여성들이 뭉쳐서 예능을 한다는 것만으로 시청자들을 호객할 수는 없다. 보다 중요한 것은 성별이 아니라 함께하는 그들이 무엇을 보여주느냐다.흥미롭게도 지난 수요일(16일) 밤 여자 야구단과 여자 풋살리그를 무대삼은 두 편의 예능이 동시에 펼쳐졌다. 여성과 스포
예능
김교석 칼럼니스트
2021.06.18 15:39